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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족냉증 생기는 이유 알아보기
    건강 정보 2021. 11. 23. 21:25

    밤에 양말을 신지 않으면 잠을 못 자는 분들 계신가요? 저희 어머니는 여름, 겨울 가리지 않고 사계절 내내 양말을 꼭 신고 주무시는데요. 양말을 신지 않으면 발이 너무 시려서 잠을 못 잘 정도라고 합니다. 수족냉증이 있는 분들은 아마 많이 공감하실 얘기일 듯합니다.

     

    수족냉증은 몸을 아프게 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족냉증이 심해지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깁니다. 또한 수족냉증은 다른 중증 질환 때문에 생겨난 증상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수족냉증의 증상과 원인을 잘 확인해보고 나에게 해당하는 사항이 있는지 체크해보는 게 좋습니다. 오늘은 수족냉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수족냉증이란?

    수족냉증이란 손과 발이 심하게 차가워지는 증상을 말합니다. 날씨가 추워서 손발의 체온이 떨어지는 경우 말고, 더운 여름처럼 춥지 않은 상황에서도 손발이 지나치게 차가워지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수족냉증이 심한 경우에는 손, 발뿐만 아니라 아랫배, 무릎, 허리 등 다른 부위에서도 차가움이나 시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수족냉증을 단순히 혈액순환의 문제로 생각해서 가볍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다른 질병의 증상으로 생겨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주의 깊게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2. 수족냉증의 원인과 증상

    수족 냉증의 원인으로는 사실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가장 많이 추측하는 원인 중 한 가지로 '교감신경의 과도한 발달'이 있습니다. 몸의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발달한 사람의 경우 외부의 작은 자극에도 교감신경이 활성화되어 혈관이 수축됩니다. 그러면 손과 발 등 몸의 말단에 혈액 공급이 줄어들게 되고, 그래서 손과 발의 온도가 낮아지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여성호르몬의 변화가 수족냉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해 여성호르몬에 변화가 생기면, 교감신경이 예민해져서 작은 온도 변화에도 크게 반응해서 손발이 차가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수족냉증은 다른 질병의 증상 중 하나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레이노 증후군, 말초신경병증, 손목터널 증후군 등의 질병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래의 질병 중에서 혹시 해당하는 사항이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레이노 증후군

    레이노 증후군은 차가운 기온에 노출됐을 때 일시적으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면서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을 보입니다. 그래서 흔히 수족냉증과 레이노 증후군을 많이 혼동합니다. 하지만 레이노 증후군은 피부색이 변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추위에 노출되면 손발 피부가 하얀색, 파란색 순서로 변했다가 따뜻한 곳에 들어가면 빨갛게 변합니다. 레이노 증후군은 심한 경우 피부에 흉터, 괴사 등을 유발하기 때문에 단순한 수족냉증으로 오해하지 않아야 합니다.

     

    말초신경병증

    말초신경병증은 감각 정보를 전달하는 말초 신경계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감각 신경, 자율 신경 등에 영향을 미쳐서 손발의 저림이나 차가움, 감각 이상,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율 신경계가 망가져서 체온 조절이 안되다 보니 손발이 차가워지는 경우도 있고, 반대로 실제 체온은 그대로인데 감각 이상으로 차갑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가 더 많이 발생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손목터널 증후군은 현대인들이 많이 겪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과도한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사용으로 손목에 무리한 압력이 가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손목을 지나가는 힘줄과 수근관이 압박을 받으면서 손의 차가움,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손목 관절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손목 통증을 반드시 동반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족냉증 증상과 원인

    3. 수족냉증 관리방법

    지금까지 수족냉증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만약 다른 질병에 의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수족냉증 그 자체가 문제라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방법들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족냉증의 근본적인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생활 습관의 개선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래에 정리된 습관들을 평소에 꾸준히 실천해보세요.

    •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 따뜻한 물에 20분 이상 반신욕을 해서 체온을 높이고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한다.
    • 반신욕이 어려운 경우 20분 정도 족욕을 하며 휴식을 취한다.
    • 여름철에도 과도한 냉방이나 찬 음식은 피한다.
    • 혈관을 수축시키는 심장약, 피임약, 혈압약, 편두통약 등은 되도록 피한다.
    • 몸을 꽉 조여서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옷은 입지 않는다.

     


    지금까지 수족냉증의 원인과 관리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수족냉증때문에 몸에 병이 생기는 경우는 잘 없지만, 그래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두면 점점 심해져서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하는 질환입니다. 혹시 수족냉증이 다른 질환 때문에 생긴 증상은 아닌지 제대로 확인해보고, 그렇지 않다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해서 수족냉증을 관리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고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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